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목표가 120만원!

KB투자증권 제시


삼성전자의 주가가 12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KB투자증권은 14일 "반도체 업황 순환주기상 삼성전자의 내년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1년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이 지난 8월 5년여 만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100만원을 제시한 후 우리투자증권ㆍIBK투자증권ㆍ씨티그룹ㆍ미래에셋증권 등이 잇달아 '100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나 120만원을 제시한 것은 KB투자증권이 처음이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20만원이라는 목표주가가 큰 금액으로 보이지만 과거 몇 차례 반도체업황의 상승주기에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배율(PBR)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수준을 대입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오히려 이전보다 저평가된 상태이며 120만원까지 오른다고 해도 결코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 연구원은 "증권업계에서는 원ㆍ달러 환율 1,100원까지는 수출주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내년 호황기를 맞아 올해에 이어 시장지배력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낙관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발표된 인텔의 올 3·4분기 실적개선 소식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1.59%) 오른 7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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