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브라질에 대해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에 직면했다며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내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악재가 겹쳐 총체적 난국에 부딪힌 경우를 말합니다.
무디스는 이달 초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디스의 현재 브라질 신용등급은 ‘Baa3’입니다. 지난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내린 바 있습니다. 이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신흥국에서 투자등급 지위를 잃을 다음 국가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지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