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저소득층 5만5,000가구에 고효율조명기기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전국 460여개 공부방을 대상으로 에너지시설 및 집기류 교체 등의 리모델링 사업도 벌인다.
산업자원부는 8일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 연차적으로 저소득층 70만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700개소에 고효율조명기기를 무상으로 설치할 예정” 이라며 “연말까지 20억을 투입, 5,000가구와 복지시설 60개소에 우선 지원하고 내년에 저소득층 5만가구, 복지시설 500개소에 고효율조명기기 설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광램프 3개, 전구식 형광램프 2개 등 가구당 지원비용은 약 15만원, 복지시설은 1개소당 약 1,500만원이다. 정부는 고효율조명기기 보급으로 가구당 연간 전기료 부담이 2만5,000원 줄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는 또 한전, 석유협회, 도시가스협회, 석탄협회 등 13개 에너지업계와 에너지산업협의회를 구성, 전국 공부방의 조명ㆍ냉난방기기를 교체하고, 책걸상ㆍ컴퓨터 등의 집기를 지원하는 ‘공부방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적으로 올 해 안에 2개 공부방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확대, 에너지업체와 공부방 사이의 ‘1:1결연사업’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