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필하모니에서 수석 주자로 활동해온 중견 오보이스트 오은정이 다채로운 오보에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독주회를 갖는다.2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오은정은 이화여대 관현악과를 졸업한 뒤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 음악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93년에는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대학오케스트라축제에서 이화여대 심포니 밴드와 협연(예술의전당 콘서트홀)했고, 94년에는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한 신인음악회에 초청받아 연주한 바 있다.
슈트트가르트 국립음대 대학원에서는 독일을 대표하는 오보에의 거장 잉고 고리츠키를 사사했으며, 졸업과 동시에 슈트트가르트 알트바우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귀국한 뒤에는 99년부터 2002년 12월까지 프라임 필하모니에서 수석주자로 활동하며 많은 실내악 연주 등을 통해 오보이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1960년 독일 현대 작곡가 루돌프 켈터보른이 오보에의 거장 하인츠 홀리거를 위해 작곡한 오보에를 위한 소나타를 국내에서 초연한다.
<이용웅기자 yy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