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물건을 산다‘는 요즘 예비 신혼부부들의 소비 취향에 맞춰 고품질의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ㆍ진행중이다. 고급 제품과 저가 기획품으로 나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눈에 띄는 가운데, TV의 경우 29인치 디지털 완전평면과 함께 42인치 PDP가, 냉장고는 백색가전의 전형인 80만~90만원짜리와 함께 200만원대 홈바형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혼수 행사도 자연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 신세계 본점은 ‘2005년 새 봄 생활, 혼수 초대회’를 열어 삼성전자의 LCD 32인치 TV를 270만원에, 684리터 지펠 냉장고를 194만8,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LG전자 42인치 PDP TV와 홈시어터는 540만원에 내놓았다. 또 전 점포에서 3월말까지 ‘혼수 예물 보석전’을 열고, 골든 듀 쏠레이유 세트 다이아몬드 반지(5부)를 414만8,000원에, 팬던트(3부)는 167만1,000원, 귀걸이(2부)는 226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저가형 상품으로는 평상시 커플링으로도 활용가능한 샤링 로즈버드(18K) 제품을 반지 31만원, 팬던트 11만원 등에 선보인다. 3월 말까지는 ‘웨딩 신부 화장품 페스티벌’도 개최, 에스티로더 신부 세트를 64만2,000원, 헤라 신부세트는 63만원에 판매한다. 매장마다 마일리지 행사도 진행중이다. 미아점은 오는 27일까지 200만원 이상 혼수 품목을 구입한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10만~140만원의 상품권을 준다. 강남점도 6월30일까지 300만원 이상 혼수 관련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며, 본점도 3월 말까지 200만원 이상 혼수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