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32390)의 대량 자전거래로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장막판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커졌다.
이 날 자전거래는 KTF와 KT아이컴 합병과 관련, 대주주인 KT가 사들이기로 한 KTF주식 2,000억원 중 2차분의 일부가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창구를 통해 거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차분 1,000억원은 지난 1월2일 매수 완료됐다.
자전거래 규모는 44만2,000주로 매도는 은행권이 10만주ㆍ외국인이 34만2,000주, 매수는 외국인이 44만2,000주로 집계됐다. 그러나 2차 매수목표인 335만주가 채워지면 다시 KT로 넘어갈 주식들이다.
한편, 대규모 자전거래 여파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후 2시 이전까지 외국인들이 3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유지하다, 114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