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이계안(李啓安)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지 합작사인 HAOS의 알리 키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르나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터키 현지공장에서 만들어왔던 엑센트의 생산이 중단된다. 현대측은 엑센트에 비해 성능과 제품력이 월등한 베르나를 대체 모델로 신규 투입, 소형승용차시장 석권에 나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소형승용차 시장의 연간 수요는 19만2,000대로 전체 승용차 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현대는 엑센트로 7.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베르나 현지판매 목표를 지난해 엑센트 판매실적 1만4,000대보다 29% 늘어난 1만8,000대로 늘려잡았다고 밝혔다.
현지 합작공장은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80㎞ 떨어진 이즈미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엑센트와 그레이스가 각각 4만대와 2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