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제품이 기업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듯 불량직원도 마찬가지다'
LG경제연구원은 1일 '이런 직원이 불량직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불량직원의 유형 7가지를 꼽고 "이들을 방치하면 구성원의 사기 저하 및 조직력 붕괴 등 조직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불량직원의 유형으로 항상불만형, 임시체류형, 유아독존형, 마찰회피형, 좌충우돌형, 무임승차형, 홍런타자형을 제시했다.
항상불만형은 회사의 경영활동 및 제도 변화에 대해 습관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유형이고 임시체류형은 틈만 나면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꿈꾸는 직원이다.
유아독존형은 능력은 있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욕구로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스타일이며 마찰회피형은 언제 어디서나 마찰과 갈등을 피하고 리스크를 떠안는것을 거부하는 형이다.
좌충우돌형은 항상 부지런하고 분주히 일하지만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는 직장인, 무임승차형은 동료나 부하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뤄낸 결과를 가로채는 사람이다.
홈런타자형은 '한방에 끝낸다'는 식의 사고로 무리수를 두는 스타일이다.
LG경제연구원 김현기 선임연구원은 "불량 직원을 줄이기 위해 엄격한 채용시스템을 가동하고 육성 단계에서 감성 지능을 개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불량직원뿐 아니라 불량리더도 제거하는 퇴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