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10명중 8명은 최근 1년간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0% 이상이 앞으로 주식투자 금액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어서 앞으로 주식시장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증권업협회가 개인투자자 2,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식투자자금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78.9%가 “최근 1년간 수익률이 0~35%에 달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수익률이 0~25%는 응답자는 52.6%나 됐다. 따라서 지난 1년새 코스피 지수가 40% 이상 상승한 것에 비춰볼 때 개인투자자 대부분의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을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투자와 관련해서는 32.2%가 “투자규모를 늘릴 생각”이라고 답했고 “현재 수준을 유지 것”이라는 응답도 62.5%에 달해 향후 주식시장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8.8%만 “빌린 돈을 이용해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선호주식형태에 대해서는 중ㆍ소형주(64.1%)가 대형주(35.4%)보다 많았고 거래소 상장주식(65%)을 코스닥(34.4%)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주식 및 펀드 투자 경력이 3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투자자는 66.9%에 달해 ‘초보개미’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