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赤간부, 의료업체서 골프접대받아 '물의'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 혈액원장 등 7명의 고위 간부들이 다국적 의료용품 제조회사인 존슨앤 존슨사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후 골프와 관광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골프 접대를 한 존슨앤 존슨사는 최근 적십자사에 헌혈자 기념품(발냄새 제거제)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검사실 정도관리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한적 간부들 외에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의 담당 과장과 대학교수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한적의 이영구 사무총장은 "세미나에 참석한 간부들이 골프와 관광 접대를 받은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휴일이었고 세미나에 이은 여흥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히 징계할 사유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적은 최근 혈액형이 잘못 표시된 혈액제제를 병원에 공급, 환자에게 수혈되게 하는 등 혈액관리상의 허점을 드러내 복지부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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