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첨단산업 중국에 쫓긴다

■ 한.중.일 8개업종 경쟁력비교반도체.정보통신 심해 對日격차는 다소 줄어 중국이 첨단산업분야 경쟁력에서 지난 5년간 한국과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5년간 한ㆍ중ㆍ일 3국간 반도체 등 8개 업종의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와 정보통신ㆍ전기기계는 경쟁력 격차가 좁아졌고 정밀기기는 경쟁력이 되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업 경쟁력은 수출 및 수입우위를 나타내는 '무역특화지수'를 기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이 지수는 1로 갈수록 수출우위, -1로 갈수록 수입우위의 정도가 높아진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업종별 무역특화지수는 반도체가 0.45에서 0.39로 떨어진 것을 비롯, ▲ 정보통신ㆍ방송기기는 0.16에서 0.12로 ▲전기기계는 0.16에서 0.12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정밀기기의 경우 -0.09에서 -0.44로 경쟁력이 크게 악화됐고 일반기계와 장비도 0.70에서 0.32로 경쟁력 우위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의약산업은 -0.47에서 0.25로 수출우위로 반전됐으며 컴퓨터ㆍ사무기기는 -0.12에서 -0.03으로 대중국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이와 함께 동일업종에 대한 일본과의 경쟁력 분석에서는 전반적으로 수입우위에 있는 상태지만 최근 5년간 경쟁력 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사무기기는 수입우위에서 수출우위로 전환됐고 의약ㆍ화학ㆍ정밀기기는 경쟁력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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