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본 적십자사와 중앙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성금 총액이 1,000억엔을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당장 생활자금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성금이 언제 전달될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통신은 “지난 3일 현재 두 기관에 모인 성금 총액은 1,154억엔에 달했다”며 “구체적인 성금 배분 방안은 재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발족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는 “소지품도 없이 옷 한벌로 대피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성금 배분이 시급하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