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외국인 8일째 '팔자'… 16P 하락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1,760포인트 대로 밀려났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9포인트(0.92%) 내린 1,765.8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이어진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장 초반 지수는 반등기미를 나타냈지만 8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 공세 앞에 무력하게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5,425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4,018억원 ‘사자’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4,104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3.68%), 보험(-2.39%), 운수창고(-2.1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전기가스업(1.66%), 통신업(1.06%), 철강금속(0.18%) 등은 선전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74% 오른 것을 비롯해 포스코와 국민은행, 현대차,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이 1% 내외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현대중공업이 6.59% 급락한 것을 필두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각각 4.46%, 3.66%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과 경영권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소형 증권주들은 반짝 상승했다. 유화증권이 5.19% 상승했고 한양증권(5.15%), 부국증권(4.02%), SK증권(2.30%) 등도 상승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3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241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563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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