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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2014년 본격 개발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잡은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이 2014년부터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29일 “강남구 개포동 567번지 일대 구룡마을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추진한다”며 “2014년 착공해 2016년 12월 개발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룡마을은 지난 1980년대 말부터 형성된 무허가 집단 판자촌으로 현재 1,200여 가구, 약 2,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 주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27만9,085㎡ 지정 제안서를 강남구청에 접수했다. 시는 지난 4월 구룡마을 공영개발계획을 발표했고 6월부터 강남구, SH공사와 정책회의ㆍ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와 SH공사는 향후 관련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구역경계가 확정되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병준 서울시 개발사업팀장은 “구체적인 개발 계획에 대한 용역을 실시 중이다”며 “향후 개발 과정에서 임대주택 제공과 임시주거 마련 등을 통해 거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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