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가장 비싼 상가 동대문종합상가 D동

국세청 '2011년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br>상가 전년보다 1.14% 내리고 오피스텔 2% 올라<br>오피스텔 최고가 분당 타임브릿지 ㎡당 452만원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가는 어디일까. 국세청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 건물이 ㎡당 1,421만5,000원으로 전국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타임브릿지로 ㎡당 452만2,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위였던 타워팰리스는 2위로 밀렸다. 28일 국세청의 2011년 '상업용 건물ㆍ오피스텔 기준시가'에 따르면 전국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전년 대비 평균 1.14% 하락하고 오피스텔은 평균 2.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시가의 시가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전국 상업용 건물의 평균 기준시가는 지난 2007년 8.0% 상승한 뒤 2008년 -0.04%, 2009년 -0.27%, 2010년 -1.14% 등 3년 연속 하락했다. 반면 오피스텔의 평균 기준시가는 2007년 8.3%, 2008년 2.96%, 2009년 3.12%, 2010년 2.03% 등 4년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상업용 건물은 울산(-2.94%)과 경기(-2.24%)가 가격 하락폭이 큰 반면 부산(1.45%), 대구(0.17%) 등 두 곳은 올랐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서울이 2.8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부산 2.26%, 경기 1.60%, 인천 0.06%로 각각 올랐으나 대구 0.72%, 울산 0.67%, 대전 0.11% 하락했다. 상업용 건물 동(棟) 평균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건물은 서울 동대문인근 패션상가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건물인 서울 종로구 종로6가의 동대문 종합상가 D동에 이어 신평화패션타운(서울 중구 신당동ㆍ㎡당 1,395만3천원), 청평화시장(서울 중구 신당동ㆍ㎡당 1,338만4,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서울 중구 신당동ㆍ㎡당 1,336만원)의 가격이 비쌌다. 고가 오피스텔은 대부분 강남에 몰려 있었다. 1위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타임브릿지로 ㎡당 452만2,000원이었으며 지난해 1위였던 타워팰리스 G동(서울 강남구 도곡동ㆍ㎡당 433만원)은 올해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서울 강남구 청담동ㆍ㎡당 428만6,000원), 부띠크모나코(서울 서초구 서초동ㆍ㎡당 413만원), 역삼아르누보씨티(서울 강남구 역삼동ㆍ㎡당 412만3,000원) 등의 순으로 기준시가가 높았다.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는 올해 9월1일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양도ㆍ상속ㆍ증여세 과세시 활용되며 취득세ㆍ등록세ㆍ재산세는 기준시가가 아닌 행정안전부의 시가표준액이 적용된다. 한편 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건물신축가격 기준액을 ㎡당 58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당 54만원보다 4만원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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