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SEN] 추석 특수, 지갑이 열린다


[앵커]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증가하는 등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도 점차 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을 일주일 앞둔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이른 시간이지만 지하 식품코너에는 추석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추석 선물용 육류 판매대 앞에서 직원도 상품설명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보름 동안 손님들이 몰리면서 이 백화점의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48% 이상 뛰었습니다. 특히 한우, 굴비와 같은 고가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추석 선물 예약판매에서 깜짝 실적을 거둔 대형 유통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성 과장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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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소비 위축 등으로 약간 침체 되었으나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상품의 판매 호조등 세트 판매 분위기가 상승 추세에 있어 남은 기간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속형 선물세트가 많이 거래되는 대형마트 역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추석 특수에 기대감이 부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비교적 저렴한 1~3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통조림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생활용품, 정육, 과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온라인몰은 저렴하지만 실속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는 50% 할인된 가격에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추석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박유진 이사 위메프 홍보 총괄 디렉터

작년보다 빨라진 추석을 맞이해서 미리 추석 선물을 꼼꼼하게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 맞춰 반값 기획전을 빨리 시작했구요. 매출도 작년 동기 2.2배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07포인트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치도 긍정적으로 예상됐습니다. 민족 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도 한층 회복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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