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올해 15개 신제품을 출시, 100억원의 신규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첫 신제품으론 미국 세팔론사의 먹는 수면장애치료 신약 `프로비질(사진ㆍ성분명 모다피닐)`을 최근 출시했다. 보험약가는 200㎎ 1정당 3,818원.
프로비질은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는데도 낮에 졸음을 참지 못해 꾸벅꾸벅 조는 주간 과다수면증 치료제. 지난 98년 세계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각성제와 달리 수면을 조절하는 뇌 시상하부의 정상적인 각성(awake)상태를 유지하는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활성화, 야간 정상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며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지 않아 탐닉성이 없고 복용(1일 1회)이 편리하다.
중외제약은 또 내달 독일 솔베이사의 호르몬대체제 `페모스톤콘티`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소화제 `셀파제`(일반의약품)를, 하반기엔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암환자용 빈혈치료제 `고용량 리코몬주`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영국 셔어(Shire)사의 만성 신장질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제 `포스레놀`, 이탈리아 메라리니사의 고혈압 치료제 `조페노프릴` 등 유망 오리지널 제품도 허가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환기계ㆍ정신신경계 질환, 당뇨병 치료 제네릭 제품 및 일반의약품 9품목을 발매해 올해 모두 100억원의 신규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