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최대 경쟁업체인 미국의 AMD가 플래시메모리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2.4분기 매출액이 2배로 급증하면서 흑자전환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AMD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2.4분기 매출액은 1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억4천500만달러에 비해 9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 기간 주당순이익은 9센트로 작년동기의 40센트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톰슨 퍼스트콜이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매출액 12억4천만달러, 주당순이익 9센트에 부합하는 것이다.
부문별로는 플래시메모리 사업부의 매출액은 6억7천3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7% 증가한 반면 PC용 칩 부문의 매출액은 5억5천4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3% 줄었다.
이밖에 AMD는 3.4분기 전망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단지 플래시메모리와 PC 칩 부문의 매출액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MD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이 폭락한 여파로 5% 급락한 13.74달러로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