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조명 LED로

내년부터 25만2,000개 교체… 연 78억 절감 기대

광주광역시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조명을 친환경 녹색조명인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꾼다.

9일 광주시는 광(光)산업을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발전시키고 LED 민간보급 확산을 위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기존 형광등(20~32W급)을 LED조명(12~20W)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교체작업 대상 조명등은 약 25만2,000개다.


조명교체 사업은 LED 관련기업에서 선투자 후 매달 전기요금 절감분으로 투자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공동주택 거주자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기존 조명을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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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민간 분야에 LED조명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LED보급 촉진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자치구, 한국광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000만㎾h의 전력(연간 78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1만1,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연간 이산화탄소 감축량 1,940만㎏으로 소나무 17만5,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문금주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도시 시책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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