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항제철] 올 순이익, 1조2,443억원 기록할 전망

6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포항제철은 지난 상반기에 수출채산성 하락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하반기들어서는 국내 경기회복세로 판매물량이 늘어나는데다 국제 철강재 가격의 회복, 그리고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환경 호전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또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원재료(철광석 10%, 원료탄 17% 하락)가격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영업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철강재 가격 지표인 유럽산 FOB ANTWERP 가격 기준의 핫코일가격이 연초 200달러선에서 최근에는 250달러수준을 보이고 있고 냉연제품도 바닥탈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엔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일본으로의 수출이 호전되고 다른 지역으로도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수출채산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영업외수지 개선이 수익성 향상의 주요인이었으나 하반기에는 영업외수지 요인보다 영업이익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 문정업(文晶業)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구조에도 불구,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과 국내에서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고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고 『대규모 투자 일단락과 무수익자산 매각 등으로 현금흐름도 계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한해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9.9% 늘어난 1조5,554억원선으로 대신경제연구소는 추정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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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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