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3ㆍ4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다음은 3일 1.10% 오른 8만2,700원을 기록했다. 다음의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3ㆍ4분기에 매출액 86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0.4%, 94.0% 증가한 것이다.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검색매출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다음은 4ㆍ4분기에도 실적 개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ㆍ4분기가 광고업의 최대 성수기이고 10월 디스플레이 광고단가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반영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에는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가 탑 매너 등을 중심으로 40% 이상 인상됐고 연말과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 영향으로 검색광고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다음의 내년 실적을 낙관 할 수 없기 때문에 변수를 점검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광고경기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사업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점검해야 할 요인”이라며 “모바일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늘어야 하지만 본격적인 실적 기여 효과는 2~3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