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77%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세아베스틸이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 3년 만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올해 ROE는 8.0%로 예상돼 최근 3년간 지속됐던 감소세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1·4분기 특수강 판매량이 약 51만톤으로 전 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세아베스틸의 1·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30억원,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실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신공장 대규모 투자 건이 모두 마무리돼 올해 투자 비용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총차입금과 이자 비용도 감소해 재무적인 면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