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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5세 이상 관록의 대결

30일 서울경마 제10경주

국산 중견 경주마들이 맞붙는다. 30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제10경주(국산 1군·2,000m)는 보기 드물게 출전마 모두가 5세 이상으로 채워졌다. 관록파들이 대거 나서는 가운데 '불꽃대왕'이 1군 첫 승을 노린다. 또 다른 우승 후보로는 '싱그러운아침'과 '금아챔프'가 거론되고 '슈퍼리치' 등이 복병으로 꼽힌다.


불꽃대왕(수·5세)은 최근 1군 데뷔전에서 준우승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기량이 어느 정도 검증된 데다 추입마라는 점도 호재다. 강력한 선행마가 없는 편성이기 때문에 막판 뚝심 싸움으로 갈 경우 자력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통산 17전 5승, 2위 3회(승률 29.4%, 복승률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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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아침(수·6세)은 전성기가 지난 6세의 나이지만 서울 국산마 부문에선 여전히 강자로 분류된다. 지난해 6월 이후 우승이 없으나 지난달 출전한 직전 경주에서 2위로 들어오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역시 추입형 경주마다. 39전 8승, 2위 7회(승률 20.5%, 복승률 38.5%).

금아챔프(수·6세)는 지난해 11월 대통령배에서 13위에 그쳤지만 올해 두 차례 경주에서 6위와 5위를 기록하며 호전세로 돌아섰다. 지난 15일부터 강도 높은 새벽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건재를 과시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28전 9승, 2위 6회(승률 32.1%, 복승률 53.6%).

슈퍼리치(수·7세)는 2,000m 경주만도 11차례나 될 만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추입을 즐기면서 선입과 선행에도 능해 자유마로 분류된다. 직전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세 차례 경주에서 상위권에 입상했다. 42전 8승, 2위 4회(승률 19.0%, 복승률 28.6%).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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