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소니의 장기 채권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파나소닉은 ‘A1’에서 ‘A2’로 각각 한 단계씩 내렸다. 무디스의 21단계 등급 중 A2는 6번째, Baa1은 8번째 등급이다. 무디스는 두 기업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소니의 TV 사업 부진 등 수익 악화가 계속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파나소닉의 경우 산요전기 등을 인수하면서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는 점이 강등 이유로 거론됐다.
또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지난달 소니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렸다. BBB-는 투자 적격 등급 중 가장 낮고, 투기 등급 바로 위다. S&P도 지난해 11월 현재 ‘A-’인 소니의 신용등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