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INI스틸, 2007년 일관제철소 착공

당진에 연산 700만t 규모 건설<br>오는 2010년 쇳물 생산개시

현대INI스틸, 2007년 일관제철소 착공 당진에 연산 700만t 규모 건설오는 2010년 쇳물 생산개시 관련기사 • 현대家 제철소 숙원사업 성공하나 • 현대차그룹 일관제철소 청사진 구체화 현대차그룹의 철강업체인 현대INI스틸[004020]이충남 당진에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기로 하고 오는 2007년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INI스틸은 이에 따라 오는 2010년부터 쇳물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쇳물생산부터 열연강판(핫코일) 생산에 이르는 종합 제철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현대INI스틸은 19일 "당진에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하고오는 2007년 공사를 시작, 2010년부터 본격적인 쇳물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INI스틸은 "당진공장의 조기 정상화 이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제철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열연.냉연 공장의 하부공정에 앞서는 상부공정에 대한 시설투자가 필연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INI스틸은 이를 위해 현재 당진공장(옛 한보철강) B지구 인근의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와 동곡리 일대 96만평을 송산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당진군에요청한 상태다. 현대INI스틸은 산업단지 지정 인가를 받으면 부지 매입과 기술 및 원료 조달을위한 협력선 물색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 오는 2007년 연산 350만t짜리 고로(高爐) 1기를 먼저 착공해 2010년 쇳물을 생산하고, 추후 350만t짜리 1기를 추가로 건설할예정이다. 현대INI스틸은 이를 통해 낙후된 충남권 지역을 철강 산업의 메카로 육성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INI스틸은 일관제철소가 건설되면 해외 철강업체로부터 수입해온 열연강판등 고급 철강재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철강재 공급부족 문제도 해결돼 산업경쟁력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건설될 경우 연간 500만t에 달하는 열연강판수입물량중 A열연공장의 180만t을 제외해도 320만t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발생하며, 중간재인 슬래브도 연간 300만t 가량을 수입하지 않아도 돼 총 40억달러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관제철소의 운영을 위해 약 3천800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판재류 생산으로 각 수요업계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가 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 그룹은 일관제철소가 건설되면 쇳물 생산에서부터 열연강판, 냉연강판(현대하이스코)을 거쳐 자동차 생산에 이르기까지 계열사간 사업구조의 수직계열화를완성하게 된다. 현대INI스틸은 당진공장내 옛 한보철강이 건설했던 코렉스 설비를 철거한 데 이어 현재 인도의 에사르스틸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매각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INI스틸 관계자는 "당진공장의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종합철강업체로 도약해 글로벌 철강기업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입력시간 : 2005/05/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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