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22일만에 하락..700선 하회(잠정)

코스닥시장이 21일간 이어진 랠리를 마감하고비교적 큰 폭의 조정장세를 나타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2포인트(1.05%) 떨어진 697.05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전날보다 1.97포인트 떨어진 702.50으로출발한 뒤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기 상승 부담감을 떨쳐내는데실패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연속 상승행진을 21일만에 마감하고 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01억원과 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8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종이.목재와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모든 업종이내림세였다. 특히 보험업이 4%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금융, 은행, 건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품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GS홈쇼핑이 3.5%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동서, 다음, 파라다이스 등이 약세였다. 그러나 NHN은 전날 하락세를 딛고 0.2% 상승한 가운데 휴맥스, 포스데이타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플래닛82가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차세대 항생제 원료의 판매승인을 얻은 코바이오텍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스트인도 증권사의 긍정 평가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상한가 29개를 포함, 29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6개를 비롯해 589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7억2천421만주, 거래대금은 2조8천1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피로감이 겹쳐져 있는상황에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그러나 그간의 상승폭에비해 큰 폭의 조정이라고 보기 어렵고, 기술적으로도 5일선이 무너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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