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애널리스트들, 인터넷주 상승전망불구 실적발표 전후 약세 `눈총`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올들어 급등세를 보인 인터넷 업체들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적발표일 전후 대부분 약세를 보여 눈총을 사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14일 인터넷 업종이 지난해 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올해도 실적 호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고 다음, NHN, 옥션, 네오위즈에 대해서는 `매수`추천했다. LG투자증권도 같은 날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추정실적을 상향 조정하면서 추가 상승을 예견했다. 이에 앞서 13일 동양종금증권도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SK증권은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삼성, LG, 동원증권은 네오위즈의 실적 발표 당일에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거나 목표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주 네오위즈, 다음 등 주요 인터넷 업체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네오위즈는 실적발표 하루 전날부터 3일 동안 5.11% 떨어졌고 다음도 실적발표 하루 전부터 이틀간 3.57% 하락했다. 이와 관련 해당 애널리스트들은 “코스닥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면서 실적효과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앞으로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기적인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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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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