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장 막바지에 저력을 발휘하면서 전날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106.0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6월물 거래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락과 선물 지수반등에 따른 매물 출회로 전날보다 2.60포인트 내린 102.40포인트로 시작됐다. 이후 선물지수는 장중내내 백워데이션 양상을 보이며 한때 100.30포인트까지 내려가는등 약세를 이어갔다. 백워데이션은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를 보여 선물이 현물보다 저평가되는 현상.
하지만 오후 2시 이후부터 베이시스가 플러스(+)로 돌아선뒤 지수는 수차례 이어진 반등에 성공, 종가를 당일 최고가로 결정지었다.
선물 저평가현상은 장막바지에 해소됐으며 베이시스는 2.72로 마감,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주식매수가 기대됐다. 이날 지수선물 6월물의 거래량은 6만6,308계약을, 거래대금은 3조를 훌쩍넘긴 3조4,00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거래를 보면 투신은 375계약을 순매도해 기관전체 5일연속 순매도를 이끌었다. 투신은 간접상품 만기도래와 환매 등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1,50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은행과 개인은 각각 812계약과 453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밖에 개인과 외국인은 1만5,517계약과 4,598계약을 신규로 매수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