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향토기업, 향토사랑] 대구은행

임직원 90%이상 봉사단 참여


대구은행은 ‘DGB 봉사단’(단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운영을 통해 향토사랑을 아낌없이 뿌리내리고 있다. DGB 봉사단이 처음 구성된 때는 지난 2002년 2월.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당시 240명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양적ㆍ질적 성장을 거듭했다. 제4기를 맞은 지난해에는 단원수가 2,000명을 넘어 지역 최대 봉사단으로 성장했다. 올 2월 출범한 제5기 봉사단에는 무려 전체 직원(2,774명)의 90.9%인 2,521명이 참여했다. DGB봉사단은 본점 각 사업본부별 봉사단, 대구 각 구별 봉사단, 경북 포항ㆍ구미ㆍ경산ㆍ경주 봉사단, 서울 봉사단 등 총 22개 지역봉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그 동안 DGB봉사단은 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해 왔다. 지난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때는 합동분향소 주변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유가족들의 아픔을 덜어줬고, 같은 해 9월 태풍 ‘매미’ 때는 대구ㆍ경북 수해복구 현장에서 농심을 달래주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때도 현장에 봉사단캠프를 설치하고, 소방대원과 상인, 경비대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아픔을 함께 했다. 매주 토요일 달성공원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는 최대 1,500여명의 노인들이 찾아와 한 끼를 해결한다. DGB 봉사단은 지난해 또 헌혈운동, 사랑의 교복보내기 운동, 무료급식소에 식탁ㆍ의자 기증, 초복날 노인들에게 삼계탕 대접, 결식아동과 함께하는 여름예절캠프 등의 다양하고 수많은 활동도 전개했다. 이밖에 지하철 2호선 개통 기념 작은 음악회, 시민 프로축구의 날 행사, 팔공산 새집 달아주기, 신천 주변 자연보호 활동 등 1년간 451회의 봉사활동(연인원 1만4,743명)을 펼쳤다. DGB 봉사단은 이처럼 다양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난 2003년 7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지역사회 공헌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대구은행은 DGB 봉사단 외에도 지난해 교육ㆍ장학사업 43억원(40건)을 비롯해 체육 8억원(34건), 사회복지ㆍ행정ㆍ경제활동 7억원(334건), 환경ㆍ문화행사 12억원(546건) 등 총 79억원을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지원, 뜨거운 향토사랑을 보였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DGB 봉사단은 살기 좋은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로 봉사활동을 생활화해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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