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해상] 긴급출동서비스 너무 늦다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운용하는 긴급출동 서비스가 광고와는 달리 실제 정비사 도착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아 가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신모(30.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는 최근 서울 광화문 부근에 있는 회사에서 퇴근하기 위해 자동차 시동을 걸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아 현대해상에 전화를 걸어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했다. 신씨는 보험에 가입할때 차량이 고장날 경우 서울 시내는 5∼10분, 외곽 지역은교통체증을 감안더라도 30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해 경미한 것은 무료로 고쳐준다는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실제 정비사가 도착한 시간은 전화한지 1시간이 지난후였으며 시동이 걸리지 않은 원인은 배터리 방전인 것으로 판명돼 서비스를 받았다. 정비사는 “고장신고가 2∼3군데 더 접수돼 이를 수리해주고 와서 늦은 것”이라며 “정비인원이 부족해 고장신고가 밀리지 않으면 즉시 출동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그러나 “회사가 시내에 있어 5분이면 출동한다고 해놓고서 1시간이 넘게 걸리니 즉시 출동한다는 광고내용과 너무 달라 속은 느낌”이라며 분개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자동차 보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최대 승부처여서 손보사들은 경쟁적으로 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해상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정비인력이 다소 부족한 실정이어서 전체적인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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