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DMB 관련株 주도株 부상

사업자 선정 본격화…야호등 일제 상한가<BR>실질적 수혜까진 시일 걸려 투자 신중해야

DMB 관련株 주도株 부상 사업자 선정 본격화…야호등 일제 상한가실질적 수혜까진 시일 걸려 투자 신중해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 행진을 하며 시장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DMB의 실질적인 수혜가 가려지기까지는 상당기간 시일이 필요한데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컨소시엄별로 명암이 극명하게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8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DMB사업자선정과정을 본격화된데 따른 기대감으로 관련주인 서화정보통신, 필링크, 옴니텔, 지어소프트, 야호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기산텔레콤,파인디지털, 기륭전자 등도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이는 전날 방송위원회 9일 사업자 신청법인인 TU미디어에 대한 의견청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DMB사업에 대한 기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방송위는 위성DMB 최종 허가추천 사업자를 12월 셋째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기 때문에 당분간 관련주들의 상승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유럽표준제정과 관련 전권을 가진 월드DAB포럼 기술위원회가 국내 DMB 표준(T―DMB)을 내년 1월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에 상정해 표준으로 최종 승인키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현단계로서는 DMB 방송에 따른 수혜 효과를 예측키 어렵다고 토로한다. 김운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로 형성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규모를 예측키 어렵다”며 “단말기(수신기)를 만드는 업체들과 위성방송의 음영지역을 커버하는 중계기(갭필러) 관련업체들의 수혜는 예상되나 이도 방송개시후 시장상황을 본 후에야 예측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비지상파 사업권 3장에 9개의 컨소시엄에 80~90개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데다 사업자선정과정에서 이들 업체간의 명암이 극명히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등 현안이 만만치 않아 진행상황을 섣불리 예견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장동익 한양증권 연구원은 “컨소시엄 선정을 전후해 관련주가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릴수 있다”며 “사업자 결정 등과 관련해 언제 어느 종목이 꺾일지 알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입력시간 : 2004-12-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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