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자사주 취득 결정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테크2팀장은 “전날 삼성전자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2조 1,93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번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내년 초 시가 대비 1%의 배당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자기주식 매입을 고려하면 올해 1월 천명했던 2014년 주주 환원 제고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 변화와 관련 삼성그룹이 동사 주가의 상승을 바라지 않는다라는 루머와 배치되는 것으로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면서 “다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확연한 턴어라운드가 선행돼야 이뤄질 것”이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