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주 초 재정경제부ㆍ외교통상부ㆍ행정자치부ㆍ산업자원부 등 4개 부처에 도입되는 복수차관 인사를 비롯해 모두 9자리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다.
그러나 차관인사와 맞물려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조달청장 자리는 이번 인사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주 중 9자리의 차관급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라며 “오늘 열리는 인사추천회의에서 각 부처의 후보군을 압축하고 정밀검증을 거쳐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대상은 복수차관제가 도입되는 4개 부처 차관을 비롯해 차관급으로 격상된 통계청ㆍ기상청ㆍ해양경찰청장과 공석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법제처 차장 등 9개이다. 김 대변인은 “부처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선될 것”이라고 밝혀 각 차관급 인선이 대부분 내부승진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