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해외건설 수주지원 투자펀드 설립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연기금, 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사모투자펀드와 국내외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해외인프라펀드가 설립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10일 오전 세종로청사에서 이해찬 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건설 진출 확대 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해외건설 수주 지원을 위해 사모투자펀드와 해외인프라펀드 추진 등 금융조달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연간 10억원인 시장개척지원자금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술력 향상을 통한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 중견엔지니어링업체 인수 또는 공동참여를 추진하고 건설교통 연구개발 예산의 해외건설 기술개발 투자, 프로젝트 관리모델 개발.보급 등을 꾀하기로 했다. 또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를 겨냥, 현지업체와의 조인트 벤처 설립, 외국 디벨로퍼회사와의 지분참여를 유도하며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전문 공기업과 합작수주,업체간 전략적 제휴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를 내년부터 운영하면서 중동지역 등에서 에너지 도입시 이를 프로젝트 수주와 연계할 방침이다. 추 장관은 "유가상승으로 재정수입이 증대된 중동지역과 경제발전 속도가 빠른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건설수요가 늘고 있지만 아직 기술력, 정부지원,프로젝트 기획.개발.운영 등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져 다양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65년 태국 고속도로공사 진출 이후 지금까지 1천932억달러를 수주했으며 올해들어서는 지금까지 수주액 75억달러에 이르고 연말까지 100억달러 달성이기대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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