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채용 전형결과 연락 못받았다" 25%

구직자들 "통보 방식 탓 기업 이미지 나빠져"

"채용 전형결과 연락 못받았다" 25% 구직자들 "통보 방식 탓 기업 이미지 나빠져" 구직자 황 모씨는 최근 공채 중인 5개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일부 기업은 지원서를 제출하자 마자 접수가 됐다는 안내 메일을 보내고 전형 결과도 메일로 보내 왔다. 하지만 나머지 기업은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채용전형 결과를 기다리며 하루에도 수차례 지원기업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알 수도 없어 초조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30일 취업ㆍ경력관리 포털인 스카우트가 구직자 579명(남성 697명, 여성 182명)을 대상으로‘채용전형결과 통보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6.3%가 통보방식으로 인해‘지원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나빠졌다’고 답했다.‘매우 좋아졌다’는 의견은 25.6%에 그쳤으며,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답변은 34.9%로 나타났다. 전형 결과를 전달 받은 방법으로는 ‘휴대전화’가 36.6%로 가장 많았으며, ▦이메일 20.6% ▦문자 메시지 7.4% ▦기업홈페이지 공지가 6.2%로 조사됐다. 하지만 ‘어떤 결과 내용도 전달 받지 못했다’라는 답변도 25.2%나 차지했다. 구직자 42.5%는 결과 통보방식에 대해 ‘휴대전화’로 통보 받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구직자 2명 중 1명은 면접전형 시 면접비를 받아 본 경험이 있었으며, 면접비는 ‘1만~3만원’이 가장 많았다. 민병도 스카우트 대표는 “합격, 불합격을 떠나 지원자들은 기업 고객이기도 하는 만큼 기업들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0/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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