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차판매, 송도에 테마파크 건립

美 파라마운트와 막바지 투자 협의…올해말까지 착공

대우차판매, 송도에 테마파크 건립 美 파라마운트와 막바지 투자 협의…올해말까지 착공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대우자동차판매가 미국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송도 신도시에 영화 및 게임 관련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대우차판매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우차판매가) 보유한 송도 신도시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미국의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와 함께 영화 관련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의 한 게임회사로부터 (테마파크에) 오프라인 게임월드도 함께 건설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게임월드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최초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상업성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마무리한 뒤 올해 말까지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투자금액은 토지 가격을 제외하고도 7,000억~8,00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차판매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파라마운트에 30%, 인천시에 10~20%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언급, 테마파크 건립을 위해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임을 밝혔다. 미국 게임업체의 합류 여부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 역시 송도 신도시 테마파크 건설에 매우 전향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컨소시엄 투자가 성사되면 파라마운트로서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 처음으로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셈"이라며 "(파라마운트가) 송도 신도시의 여러 조건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프로젝트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파라마운트의 초청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테마파크를 직접 둘러봤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전체 30여만평 규모인 송도 신도시 부지 중 15만평(주택용지)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나머지 15만평(상업용지)에 테마파크와 게임월드를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3월 건설교통부의 테마파크 건립을 위한 허가를 받아놓았다. 입력시간 : 2007/01/10 17:2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