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美 타임 올해의 최고/최악 선정] 'E베이 경매사이트' 올 최고기술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은 20일자 최신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9년 최고·최악의 사건과 인물, 기술」등을 선정, 발표했다.타임은 E베이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인터넷 경매붐을 확산시켜 주식거래에 버금가는 새로운 경제현상으로 대두되게 하는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올해 최고의 기술로 뽑았다. E베이의 사이트는 매일 25만개의 물건이 새로 경매 아이템으로 나올 정도로 다양한 경매물건을 선보여 일평균 150만명의 고객이 경매에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타임은 소개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고의 구조개혁사례로 선정한 르노사의 닛산자동차 인수와 관련, 타임은 르노의 인수로 닛산은 수년전에 했어야 할 경비 절감조처를 단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최고의 무역계 소식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13년간의 협상끝에 타결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을 뽑았다. 특히 올해 최고의 인물로는 실존인물이 아닌 일본의 인기 만화영화 「포케몬(포켓몬스터)」의 주인공 「피카추」를 선정했다. 타임은 『파카추가 일본 만화 캐릭터 「헬로 키티」이래 가장 사랑받는 인물』이라며 『피카추는 세계 어린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마음을 사로잡아 포케몬의 열렬한 팬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전세계 컴퓨터망을 교란시킨 「멜리사 바이러스」는 올해 최악의 컴퓨터바이러스로 뽑혔다. 한편 타임은 올해 최악의 사건으로 지난 9월 일본 이바라키(茨城)현의 핵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핵사고를 선정했고, 인도네시아 발리은행의 스캔들을 올해 최악의 스캔들로 지목했다. 발리은행 스캔들은 이 은행에서 B.J.하비비 대통령의 골카르당으로 막대한 자금이 흘러들어간 사건으로, 이 사건으로 하비비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밖에 타이완(臺灣) 포모사 플라스틱사가 수은으로 오염된 페기물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과 타이완 카오슝(高雄)인근에 묻어둔 사건이 올해 최악의 환경사건으로 뽑혔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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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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