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헤지펀드·롱쇼트 활성화에 주식대차금액 5년래 최다

지난해 헤지펀드와 롱쇼트 펀드의 활성화로 주식대차금액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지난해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이 전년보다 12.6% 늘어난 142조9,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식대차거래 잔액은 24조4,936억원으로 전년보다 2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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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헤지펀드 규모가 증가한데다 공매도 전략을 활용하는 롱쇼트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주식대차거래 금액이 늘었다"며 "또 지난해 11월부터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된 것도 주식대차거래가 늘어난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식을 빌리거나 빌려준 투자자는 외국인이 많았다. 외국인의 주식차입금액은 115조2,304억원으로 전체의 80.6%에 달했다. 주식대여금액 역시 외국인이 110조7,084억원으로 77.5%를 차지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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