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이 미국 PGA투어 부즈앨런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80위권에 머물렀다.
나상욱은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콘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1ㆍ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82위에 그쳤다.
선두는 2002년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투어 1승을 기록한 매트 고겔(미국).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낸 고겔은 8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리 웨스트우드(영국),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 등 4명의 공동2위(5언더파) 그룹을 3타차로 제쳤다.
이날 악천후로 40여명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톱 랭커들은 출발이 신통치 않았다.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17번홀까지 2타를 줄이면서 공동24위권에 올랐고 1위 비제이 싱(피지)과 4위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 71타로 공동60위에 머물렀다.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