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토리 女子(SBS 오전9시)
오소연(27)씨는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로 일하지만 정작 본인의 사랑 문제에는 영 숙맥이다. 하지만 소연씨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주고 싶어하는 여자. 능력 있는 커플매니저가 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몇 달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소연씨는 친구들이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 나간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7시5분)
부산 북구에 사는 신석산(45세)씨는 늘 왼쪽 가슴 주머니에 어머니의 유골을 넣고 다닌다. 몸이 불편한 누님과 자폐 증세를 보이는 형 때문에 유달리 마음고생 많았던 어머니. 직업 군인이었던 그는 1992년 어머니가 갑자기 병을 얻게 된 뒤 퇴역, 병간호를 했고 어머니는 10여 년의 투병생활 끝에 숨을 거둔 뒤 화장한 유골 일부를 품고 산다.
■노란 손수건(KBS1 오후8시25분)
결혼 후에도 지민이가 영준의 성을 따를 수 없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자영은 크게 낙담한다. 상민이 자영을 찾아가 지민이를 호적에 올리고 싶다고 말하자 자영은 이성을 잃고 소리치다 실신한다. 영준은 상민에게 결혼 때문에 호적에 올리려고 한다면 결혼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