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지역사회서 벌어들인 것 나누며 살고파"

김종석 울산 유도회 회장·생활정보지 '교차로' 회장<br>시민들 신뢰가 회사성장 디딤돌<br>유도회관·아동복지회관 건립계획


[BIZ플러스 영남] "지역사회서 벌어들인 것 나누며 살고파" 김종석 울산 유도회 회장·생활정보지 '교차로' 회장시민들 신뢰가 회사성장 디딤돌유도회관·아동복지회관 건립계획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가족이 단칸방에 살며 꽁보리밥 먹던 어린 시절, 그것이 나를 밀고 가는 힘입니다. 그 때는 서글펐겠지만 그 기억이 공동체 속에서의 ‘나눔’을 실천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1990년 영남권 최초로 울산서 생활정보지를 만들어 사회복지와 문화 분야에 많은 지원을 실천했던 김종석(48) 울산광역시 유도회 회장은 “지역민이 있기에 회사도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벌어들인 만큼 환원하며 더불어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까지 생활정보지 ‘교차로’ 대표이사로 일하면서 우선 울산의 척박한 문화 환경을 조금이라도 바꿔보려고 애썼다. 92년 울산서는 처음으로 ‘백건우피아노연주회’를 주최하는 등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는데 노력했고, 전국 생활정보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문화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강좌를 만들었다. 시민단체와 ‘작은언론’ 등의 지원에 애썼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에도 주머니를 아끼지 않았다. 10여 년 전 전국 최초로 민간의 힘으로 울산자원봉사센터를 만들어 타 지자체에서 이같은 센터를 만드는 모태가 되기도 했다. 사회환원 활동의 폭을 키워갈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회장은 “자금 몇천 만 원으로 출발했지만 남과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겠다는 열정으로 직원들과 의기투합해 회사를 키워 나갔다”고 지난 10여년 세월을 뒤돌아봤다. 이른 새벽 직원들과 함께 배포활동을 했고 2006년 대표이사에서 회장직으로 물러날 때까지도 일주일에 두어 번은 새벽에 나가 뛰었다. ‘음성광고’는 받지 않았으며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물품 광고는 모두 무료로 개방했다. 문화알림판 등 지역 소식란도 알차게 꾸민 것도 차별화 된 점이었다. 그는 “부지런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이 회사 성장의 디딤돌이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유도회 회장직에 전념하며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다. 새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에 더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고 싶다는 게 그의 변함없는 바람이다. 김 회장은 “아직 울산에 없는 유도회관과 아동복지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단기적인 내 목표”라며 “이들 회관을 건립한 뒤 공익 목적으로 기부해 많은 어린이들과 유도 선수들이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경북 북부권, 관광메카로 환골탈태 • 구미공단 다솔전자 김영석사장 • 부산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기획전 外 • 김종석 울산 유도회 화장 • 울산 송원산업을 찾아 •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가족 봉사단 • (주)이야기, 중등 온라인교육시장 진출 • 창립 41돌 부산은행 '사회공헌' 활발 • [베스트 닥터, 클리닉] 울산 동강병원 • 김정태 한국농촌공사 울산 지사장 • 코스타항공 울산~김포·제주 노선 운항 • 경남 함안군, 전국서 가장 긴 '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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