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휴온스, 금은화(金銀花) 추출 천연물 신약 후보 물질 특허획득

휴온스가 ‘금은화 추출 정제물 제조 방법 및 조성물’ 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항염(抗炎)활성이 탁월한 금은화 추출 정제물을 천연물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인후염, 편도염, 급성통증,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등의 질환 치료제 개발에 천연물인 금은화 추출 정제물을 이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된다. 특허등록을 위해 실시된 동물 실험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 실험모델에서 금은화 추출 정제물의 항염증 효능이 입증됐다. 또한, 연구결과 금은화 추출물은 자주 사용되는 항염증 약물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s)제제와 비슷한 수준의 항염증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천연물질인 탓에 세포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은화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열을 내리게 하고 염증 치료에 좋아 종기나 피부가 헐어 생긴 독ㆍ장기의 염증ㆍ농을 배출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다. 휴온스는 금은화를 이용해 폐혈증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는 면역 시스템의 복잡성에 따라 방대한 치료법이 존재하며 질환의 종류에 따라 치료 접근 방식이 달라, 현재 시판 중인 약물로는 그 치료방법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탁월한 치료법이 없는 특이적인 염증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효능을 지닌 새로운 약물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의 연구개발은 천연물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봉독(꿀벌의 산란관에서 분비되는 독액), 한방치료제 성분인 mBHT 등 천연물질을 이용한 신약개발이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휴온스는 천연물질을 이용해 파킨슨질환 치료제(임상3상) 및 뇌졸중 치료제(임상2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인 패혈증 치료제(임상1상), 지방간 치료제 등도 천연물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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