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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일본 유학 중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한일 합작영화가 만들어진다. 일본의 아마나스키네마는 26일 도쿄에서 열린 4주기 추모행사에서 한국 영화사와 합작으로 이씨의 이야기를 담은 추모영화 ‘너를 잊지 않겠다’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씨의 어머니 신윤찬씨는 “이 영화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모행사에는 이씨의 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일본인은 앞으로도 이씨를 잊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이씨의 부모는 사고 현장인 일본 국철 야마노테선 신오쿠보(新大久保) 전철역 구내에서 헌화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