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츠, 마르티네스에 3년 3천800만달러 제시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잡기 위해 3년에 3천800만달러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과 보스턴 신문들은 1일(한국시간) "최근 몇년 동안 뒤늦은 연봉제시로 선수를 놓친 메츠가 마르티네스를 잡기 위해 최대 5천만달러에 이르는 계약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장된 계약이 3년에 약 3천800만달러에다 구단 옵션까지 합치면 4년에 5천만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 최근 보스턴이 마르티네스에게 제시한 연봉 규모를 뛰어 넘는 것인데, 보스턴은2년에 2천550만달러에다 3년째 구단 옵션을 포함해 총액 3천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조건을 제시했다. 이로써 변죽만 울리던 마르티네스 잡기 경쟁은 보스턴과 메츠의 연봉 제시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됐다. 이제 관심을 모으는 구단은 뉴욕 양키스. 이미 스타인브레너가 마르티네스를 만나는 등 사전 정지 작업을 한 양키스도 조만간 경쟁에 뛰어들 것인지 아니면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트레이드에 전념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양키스가 경쟁에 뛰어들 경우 마르티네스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뉴욕 언론들은 양키스가 마르티네스보다 존슨을 영입하는데 주력할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뉴욕 지역신문 '뉴스데이'는 지난해 3년 계약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왼손 투수 톰 글래빈을 예로 들며 메츠의 마르티네스 영입은 큰 실수가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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