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리온전기 노사 뒤늦게 뭉쳤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오리온전기 노사가 회사생존을 위해 뒤늦게 손을 맞잡았다. 오리온전기는 법정관리 신청 이틀후인 지난 4일 유완영 사장과 배재한 노조 지회장 등 노사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및 구조조정 계획을 논의한 뒤 회사 생존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사측은 법정관리 신청 경과를 설명하고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것을 제의했고 노조도 회사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전기는 앞으로 법정관리 개시 이후 노사 공동으로 중장기 자구 계획안을 만드는 한편 라인 재가동을 위해 협력업체를 설득키로 했다.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노사가 진작부터 서로 노력했으면 그동안 사스나 물류대란 등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지금부터라도 노사가 힘을 합치면 회사를 되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관련기사



최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