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간 해외 증시동향

다우존스지수는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로 주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주 중반 미 기업에 대한 실적악화 우려로 반락했다. 미 상무부는 98년 미 기업 이익은 평균 2.2% 하락, 8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미 경기호황이 소비증가에만 의지하고 있어 앞으로 미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으나 주후반 반발매수가 일면서 소폭 반등했다. ◆ 영국 주초반 미 주가 강세, 유가강세, 글락소와 미 브리스톨 마이어사와의 합병전망 등 석유관련 기업의 합병설등으로 주간 연일 상승하며 전주대비 3.1% 올랐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영란은행이 8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것인지 여부가 내주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6,50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 일본 주초 전후 최악의 실업률 발표와 주가의 상승여력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2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2% 늘어난 4.6%로 특히 제조업 분야 및 건설분야의 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경제의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주후반 저금리와 엔강세를 배경으로 투신사들의 주식매수가 본격화하며 장중에 연중 최고치를 갱신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 홍콩 주초반 미 연준리의 금리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월말 만기 선물결제 관련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됐다. 특히 뉴욕증시 1만 돌파가 주가상승을 부추기며 청콩, 선흥카이 등 자산주 및 HSBC 등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에 매기가 집중됐다. 주후반에는 뉴욕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증시의 폭등에 힙입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 태국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30일 정부는 35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부가세 및 개인소득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부양대책을 발표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매도세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의 하락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고 2월중 수출이 6% 감소한 반면 수입은 6% 증가했다는 소식도 매도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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