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일 여러 회사와 매각협상을 재개하고 있으며 이 중 한 회사가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외환은행 관계자는 "몇달 전 협상을 보류했던 회사가 다시 적극적인 의사를 밝혀 외환카드사 관련 자료 및 계수를 지속적으로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해 동남아 경기 악화전망을 이유로 외환카드 인수에 주춤했던 씨티은행이 활동재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1.4분기 외환카드 실적이 괜찮은데다 영업전망도 좋아 앞으로 시간이 걸려도 매각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와의 접촉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DBS(싱가폴 국립은행)도 완전히 철수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