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의학硏, WHO 전통의학분야 협력센터 지정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통의학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WHO 협력센터는 WHO가 수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WHO 사무총장이 지원하는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다. 국내에서 WHO 전통의학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은 지난 1988년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가 지정된 이후 23년만이며, 현재 중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10개국 19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한의학연은 WHO 협력센터 지정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차에 걸친 제안서 제출, WHO 전통의학자문관과 초청 및 세부의견 수렴, 사무처장과의 협력 논의, 15단계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 한의학연 WHO 협력센터는 ▦한약물의 안전성, 올바른 사용 및 상호작용 등 한약의 과학적 근거기반 향상을 위한 WHO사업 협력 ▦WHO 전통의학 지역전략 개발 및 전통의학 국제 분류 개발 지원 협력 ▦WHO 전통의학 지역전략 실행 및 개발도상국의 전통의학 전문 인력 개발에 대한 지원 협력 등의 분야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김기옥 한의학연구원장은 “이번 전통의학 분야 협력센터 지정은 한의학연구원이 기존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 같은 위상과 입지로 국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 폭이 넓어진 것”이라며 “향후 한의학의 국제적인 위상 상승과 국제 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