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라더스증권은 `글로벌 테크놀러지 컨퍼런스'에 참가한 삼성전자[005930]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밝은 전망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1-비중확대'와 목표주가 73만원으로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리먼브라더스는 "삼성전자가 낸드 플래시 비트 성장률로 4.4분기 40%, 2006년 150%를 제시했다"면서 "회사측은 다소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했지만 우리는 190%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리먼브라더스는 또 삼성전자가 LCD에 대해 TV 패널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고, 특히 40인치와 그 이상의 패널은 미국과 중국의 수요 급등으로 두드러진 호황을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핸드폰 부문에 대해 삼성전자는 4.4분기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출하량을전망했지만, 2006년에는 올해대비 15% 늘어난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고리먼브라더스는 덧붙였다.
리먼브라더스는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세를 이끄는 주체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리먼브라더스는 또 삼성전자가 내년 5조9천억원의 자금을 가지고 꾸준히 자사주매입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주가치도 증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올해 2조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리먼브라더스 주최로 7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리는 '리먼브라더스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