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구절초 구경하러 정읍시로 놀러오세요!

전북 정읍 구절초 축제 오는 16일까지 펼쳐져…꽃과 음악이 함께 하는 이색 축제

가을이 되면 내장산 단풍으로 붉게 물드는 전북 정읍시가 요즘엔 새하얀 구절초로 뒤덮여 여행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고 있다. 흔히 들국화로 불리는 구절초는 가을의 운치를 더해주는 우리 고유의 야생화로 널리 사랑받는 꽃이다. 정읍시는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구절초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011 정읍 구절초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산내면 매죽리 구절초 테마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 테마공원은 9㏊의 소나무 숲 아래 조성된 구절초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 자생하는 11종류의 구절초 가운데 한라, 포천, 울릉 등 6종류를 심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0만개의 은하수 전구를 설치하고 LED로 은은한 조명을 밝혀 야간 개장을 하고 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노송과 구절초 꽃이 어우러진 오솔길을 걸으면 여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운동 삼아 주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자전거도 빌려준다. 올해 축제는 꽃구경뿐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도 들려줘 더욱 풍성해졌다. 박강성, 신계행, 김만수 등 국내 대표 7080 가수들의 감미로운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음악이 하얀 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이고 있다. 축제를 즐긴 후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산내 면사무소가 있는 능교 2리를 찾으면 된다. 민물매운탕과 붕어찜이 유명하다. 두충나무와 감초, 엄나무, 갈근 등을 넣어 칼칼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하다. 숙박 등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홈페이지(www.gujulcho.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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